부산은 산이 많지만, 주차는 쉽지 않습니다
부산은 바다와 산이 공존하는 도시로, 도심 30분 거리 이내에 오를 수 있는 산들이 정말 많습니다. 백양산, 금정산, 황령산, 장산 등 어느 지역에서든 가까운 산이 있다는 건 부산 등산의 큰 장점입니다.하지만 자가용으로 산행을 계획하신 분들이라면 ‘주차’가 가장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. 실제로 주말 오전엔 인기 산 입구마다 차량이 몰려 입구 근처에 세워두기 어렵고, 불법 주정차 단속도 자주 발생합니다.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가본 부산 근교 산 중에서도 초보자부터 가족 단위 등산객까지 주차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등산 코스 TOP5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이 리스트는 단순히 ‘주차장 유무’만이 아니라, 입구와의 거리, 요금, 공간 여유, 평일·주말 혼잡도까지 고려해 구성했습니다.부산 근교 주차 ..
2025. 7. 7.
고도가 높아지면 몸이 왜 더 힘들어질까요?
해발 1,000m 이상 산행을 해보신 분들은 공통적으로 "숨이 더 차다", "심장이 빨리 뛴다", "이상하게 더 쉽게 지친다"는 느낌을 경험해보셨을 겁니다.이 현상은 단순히 체력 문제만이 아니라, 고도가 올라가면서 산소 농도가 떨어지고, 그에 따라 심폐 시스템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예를 들어 해수면에서는 공기 중 산소 농도가 약 21%인데, 해발 2,000m를 넘으면 산소 분압이 약 80% 수준으로 감소하게 됩니다.이처럼 고도가 높아질수록 우리 몸은 산소를 확보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호흡수를 늘리고,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켜 더 많은 혈액을 순환시키려고 합니다.문제는 이 과부하 상태가 계속되면 심장과 폐, 근육에 피로가 누적되어 두통, 현기증, 속 메스꺼움, 극심한 무력감 등 고산 증상까지 ..
2025. 7. 7.